지역 주민 대상 전문인력 양성 위탁교육 성과 거둬

▲ 경북과학대학교 문화재보존센터 내(금속보존처리실)에서 연구원들이 금속유물 보존처리 작업을 하고 있다.
【칠곡】 경북과학대학교 문화재관리과는 지난 7일 문화재청에서 발급하고 산업인력 안전공단에서 주관하는 국가공인 자격시험인 `문화재수리기능자 자격시험`에서 3명의 합격생을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문화재수리기능자 자격시험은 실기를 통한 문화재수리 숙련도를 측정하기 때문에 소수만 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국가고시에는 전국에서 총 57명이 합격했는데 경북과학대학교 문화재관리과 재학생 3명이 당당히 합격했다는 점에서 괄목할 만하다.

특히, 합격생들은 2011학년도부터 경북과학대가 칠곡군, (재)한빛문화재연구원과 협력하여 양성하고 있는 문화재보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위탁교육생이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크다.

경북과학대학교와 칠곡군, (재)한빛문화재연구원은 공동출자를 통해 2011년도부터 대학 내에 문화재보존센터를 설립하고 관내에 거주하는 미취업자들을 대상으로 전문인력 양성과정(학비면제)을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합격생 배출은 이런 체계적인 문화재 전문인력 양성교육의 성과가 1년 만에 가시화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문화재수리기능자들은 문화재를 다루는 전문기술자로서 앞으로 문화재보존센터는 물론 매장문화재 발굴 전문기관, 박물관, 도서관, 국가기록원, 미술관 등의 전문기관에 취업하게 된다.

/김용호기자

    김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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