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성적이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
수리 등 특정영역 가중치 적용 잘 살펴야
논술 등 대학별 고사 당락에 결정적 변수

△대학별 모집요강 철저히 분석을

정시모집에서는 대부분의 대학들이 학생부와 수능성적으로 전형을 실시하고 일부 대학들은 논술고사와 면접·구술고사를 시행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각 대학의 전형요소별 반영방법을 잘 확인해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각 전형요소별 반영방법이 대학마다 다르고 같은 대학 내에서도 모집 단위에 따라서 다른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비중이 큰 데 수능은 각 대학의 모집 단위별 반영비율과 가중치가 다를 경우 지망 대학과 모집 단위에 따라서 당락에 미치는 영역이 달라진다.

△수능 이후 수시 2차에 관심을 수시모집 중에서 수시 2차를 실시하는 대학들이 많은데 이미 수능시험 이전에 원서접수를 한 대학도 있지만 수능시험 이후에 원서접수를 하는 대학들도 있다. 수능 가채점 결과에 따라 예상점수가 낮아 원하는 대학을 지망하기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수능 이후에 계속되는 수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수시 2차에서 논술고사를 시행하는 대학들은 논술고사가 당락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능 가채점 결과 수능성적으로 정시모집에서 원하는 대학을 가기가 어렵다는 판단이 되면 논술고사 준비에 최선을 다해 남은 수시 준비를 해야 한다.

△정시모집 수능이 가장 중요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성적이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이다.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하는 수능 우선선발이나 군별로 분할 모집하면서 일부 군은 수능성적으로만 선발하는 대학이 많고, 학생부를 반영하는 경우도 학생부 실질 반영비율이 낮기 때문에 사실상 수능성적이 당락을 좌우한다. 서울대는 수시에서 수능성적을 최저학력기준, 정시에서는 1단계 전형에서 수능성적으로만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 전형에서도 30%를 반영한다. 정시모집에서는 다른 대부분의 대학들도 수능성적이 가장 중요한 전형요소이다. 일부 대학들은 정시모집 정원의 50~70%를 수능성적으로만 선발하는 수능 우선선발 제도를 시행한다.

△수능 영역별 가중치 확인해야

수능성적 반영에서 특정 영역에 가중치를 적용하는 경우는 지망 대학에 따라서 유ㆍ불리 문제가 달라진다. 대체로 인문계열은 언어와 외국어 영역에, 자연계열은 수리와 과학탐구 영역에 가중치를 주는 경우가 많고 상위권 대학에서는 수리 영역에 가중치를 주는 경우가 많다. 서울대는 자연계뿐만 아니라 인문계에서도 수리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한다. 따라서 상위권 대학에서는 수리 영역의 영향력이 커지고 당락을 좌우하는데 결정적이다.

△대학별 고사(논술고사 등) 대비

정시모집에서 대학별 고사를 시행하는 경우는 그 비중을 무시할 수가 없다. 모집 단위별로 지원자들의 학생부와 수능성적이 합격선 근처에서는 비슷하기 때문에 논술고사와 같은 대학별고사가 반영비율은 낮아도 마지막 순간에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한다. 특히 서울대는 2단계 전형에서 대학별고사를 30% 반영하는데 당락에 결정적이다. 금년에도 정시모집 논술고사 문제는 작년처럼 통합교과형으로 출제한다. 면접ㆍ구술고사의 경우에도 수능시험이 쉽게 출제되면서 변별력이 떨어져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질 것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야 한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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