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교회 예배 이어 주민 초청 식사대접·선물 전달

▲ 포항중앙교회 찬양팀이 추수감사절 예배 찬양을 인도하고 있다.

포항지역 교회들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추수감사예배에 이어 기관·부서별 찬양과 연극을 통해 추수감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 이웃을 초청해 음식을 나눠먹고 쌀과 과일을 선물로 전달했다.

중앙교회(담임목사 서임중)는 최근 1~4부 추수감사예배를 드리고 초청한 이웃과 함께 점심과 과일을 나눠 먹으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했다.

또 교인들이 가져온 쌀 200여 포대를 불우이웃과 복지시설에 전달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전했다.

지난 9일에는 `에바다의 밤` 금요기도회를 통해 한 차례 더 추수감사 찬양집회를 열어 기관별 찬양과 연극을 통해 추수감사의 뜻을 기렸다.

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도 최근 교회본당에서 추수감사예배를 드리고 초청한 이웃에게 음식을 대접했다.

이헌석 목사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자` 라는 제목의 말씀으로 “고통에서 나를 구원하시고 이 모든 것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것이 막히고 단절된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가 회복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에 열린 교구별 추수감사 축제에서는 6개의 선교구와 농아교구, 청년교구, 교역자팀, 아동부 찬양율동팀 등 모두 10개 팀이 출연해 찬양과 율동을 선보였다.

오곡백과로 분장한 팀과 아동부의 깜찍한 율동팀은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포항제일교회 교인들이 추수감사절 기념 연극을 선보이고 있다.

포항풍성한교회(담임목사 이태용)도 최근 세계적인 테너 윤석전(창신대) 교수를 초청해 추수감사 찬양예배를 드렸다.

윤 교수는 이탈리아 국립음악대학교와 이태리 밀라노 음악학교를 졸업했으며, 아시아 8개국 언론 공동 선정 아시아 3대 테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는 추수감사주일인 18일 1~4부 추수감사예배를 드린 후 초청한 이웃과 음식을 나눠 먹으며 기쁨을 나눈다.

이 교회 복지센터는 교인들이 가져온 과일을 지역 노인정과 파출소, 소방서 등 기관단체에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한다.

교회학교들도 10개 부서별로 추수감사절예배를 드리고 연극과 감사편지 쓰기 등을 통해 올 한 해 인도해 온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한다.

장성교회(담임목사 박석진), 환호교회(담임목사 송정학), 산호교회(담임목사 손상수), 성령교회(담임목사 박기억) 등 지역 교회와 선교단체 기독대학, 병원들도 추수감사예배를 드리고 불우이웃에 쌀과 과일 등을 전달한다.

추수감사절은 1620년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신대륙인 미국에 정착한 영국 청교도들이 이듬해 추수를 마치고 정착을 도와준 원주민들을 초청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함께 음식을 나눠 먹은 것에서 유래됐다.

성령교회 박기억 목사는 “감사는 고통을 기쁨으로, 불행을 행복으로 만드는 힘이 있다”며 “추수감사절을 맞아 범사에 감사할 줄 아는 크리스천이 될 것” 당부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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