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학생문화회관, 26일부터 `수험생 문화예술학교` 실시

수능시험에 지친 수험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경북도학생문화회관은 오는 26일부터 12월21일까지 `수험생을 위한 1일 문화예술학교`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학생문화회관은 지난 8일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경북지역 고등학교 3학년생을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건전한 여가활동으로 청소년들의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증진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오전, 오후, 종일반으로 나뉘어 실시되며 음악, 미술, 체육, 기타 등 4개 영역에서 사물놀이·가야금, 오카리나·핸드벨, 포크기타·밴드, 보컬, 난타, 도자기공예, 칠보·팝아트, 골프, 방송댄스, 음악줄넘기, 암벽등반, 마술 등 12개 과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각 과목당 수용인원은 20명으로 전문강사의 주관하에 2시간 동안 수업이 진행되며 악기, 미술용구, 운동교구 등 수업에 필요한 도구는 무료로 제공된다.

각 실별 최소 15명 이상 신청해야 하며 신청학생수가 100명 이하인 학교는 전문강사가 진행하는 과목(오카리나·핸드벨, 포크기타·밴드, 도자기공예, 골프)을 우선적으로 신청해야 한다.

신청학생수가 200명을 넘는 학교의 경우 자체 지도교사를 배치해 실내체육관, 다목적홀에서 영화감상도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11~16일이며 프로그램에 참가를 희망하는 학교는 경북도학생문화회관 홈페이지(http://www.gbccs.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학교 사정으로 인해 참가일정을 변경하거나 취소하고자 할 경우에는 반드시 담당자에게 10일 전까지 전화로 통보 후 공문을 발송해야 한다.

학생문화회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수능시험이 끝나고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해소키 위한 창구가 없었던 수험생들을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해 청소년들에게 건강한 여가활동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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