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의 과체중 또는 비만<사진>은 나중에 신부전 위험을 6~19배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셰바(Sheba) 메디컬센터 아동병원의 아사프 비반테(Asaf Vivante) 박사가 군복무를 앞둔 17세 청소년 120만명의 30년간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30일 보도했다.

17세 때 과체중인 청소년은 25년 안에 말기신부전(ESRD)이 발생할 위험이 6배, 비만 청소년은 19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비반테 박사는 밝혔다.

그러나 절대적인 위험은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과체중 청소년의 만성신부전 발생률은 10만명 당 6.08명, 비만 청소년은 10만명 당 13.40명이었다.

이에 대해 미국 예일 대학 질병예방연구실장 데이비드 카츠 박사는 만성신부전의 대부분은 비만이 주요한 위험요인 중 하나인 당뇨병에서 온 것일 수 있지만 이 연구결과는 당뇨병 없이도 비만이 만성신부전을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논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