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불교총연합회

대구 불교계가 `힐링`이라는 사회·문화적 트렌드에 발맞춰 최근 새로운 강연 문화인 `멘토링` 무대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대구불교총연합회는 최근 보현사 보광명홀에서 `가슴을 적시는 이야기 소나기`란 제목으로 TED 강좌를 열었다.

`소나기`란 소중한 인연과 생명 환경을 키워가는 마음과 나와 남이 하나임을 깨달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 기도와 공감으로 이웃과 사회에 헌신하는 마음을 의미한다.

이 강좌는 명사들의 초청강연을 통해 불교 고유의 색을 제외하면서 불교가 아닌 시민들도 함께 할 수 있는 시민윤리운동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명사들의 경륜과 지혜를 통해 학교 폭력과 왕따 문제, 자살 등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사회 문제들의 해결 방법에 대한 다양한 논의로 진행됐다.

남산율종 율학박사인 원영 스님의 `생명과 인연관계를 소중히 하는 마음과 사회 정의에 동참하는 마음`이란 주제의 첫 강연을 시작으로 대한불교조계종 교수로 재직 중인 지관스님, 동국대 연구교수와 율장전공 동경대 박사를 겸임하고 있는 이자랑 교수, 동국대 한의학연구소 이필원 교수의 강의로 이어졌다.

대구불교총연합회 관계자는 “오늘날 각종 스트레스에 지친 시민들이 명사들의 초청강연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고 위안을 받아 가슴이 따뜻해지고 희망찬 내일을 꿈꿀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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