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천200여 t 생산… 재배농가 주문쇄도

▲ 장욱 군위군수가 대추농가에서 수확한 상황대추를 들어보이고 있다.
【군위】 군위군이 대추의 주산지로 전국에 명성을 얻고 있다.

15일 군위군에 따르면 군위대추는 의흥면을 중심으로 1천여 농가에 매년 2천200여t을 생산해 110억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대추의 주산지는 경산과 충북 보은으로 알려져 왔지만 실제 경산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많은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는 군위군은 명성에 비해 다소 늦은 지난 2010년 제1회 대추축제를 열어 군위대추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기 시작했다.

특히 군위군이 자랑하는 상황대추는 일반 토종대추보다 3배 가까이 커 계란만한데다 당도와 맛이 탁월해 상품성이 높고 생식용으로도 아주 적합하다.

또 추위에 강하고 병충해도 적으며 관리가 쉽다는 것도 특징이다. 기후와 토질이 대추재배에 최적합지로 알려진 군위대추는 지난 2010년부터 엄격한 품질관리를 하고 있는 담배인삼공사에 납품까지 하고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

특히 상황대추는 항암효과와 성인병 예방, 다이어트 효과 등이 알려지면서 재배농가에 주문이 쇄도있다.

군은 지난해부터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하는 농가에 보험료의 25%를 지원해 대추농가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대추재배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장욱 군수는 “군위군은 대추생산의 최적지로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고 있으며 대추명품화를 위해 앞으로 각종 지원을 크게 확대해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한국대추의 대표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대호기자 dh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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