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군위읍 주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이었던 시가지 환경개선사업이 지난 4년간의 공사 끝에 시원하게 확 트여 주민들의 마음마저 확 뚫리게 됐다.

<사진> 14일 군위군에 따르면 읍소재지의 무질서한 주차를 개선하고 보행자의 안전 보행로 확보와 도시경관 개선을 위해 지난 2009년 소도읍 육성사업의 하나로 시가지 환경개선사업을 확정하고 공사에 들어갔다.

군위읍 입구 버스터미널에서 K마트 사거리까지 총 길이 1.5㎞에 폭 15m로 사업비 총 88억8천만원을 투입해 도로확장과 인도블록 정비, 주차공간 확보, 가로섬까지 조성해 산뜻한 시가지 이미지로 재탄생하게 됐다.

이로써 군위읍 전 구간 내 주차장 190면과 가로섬 100여 개소가 설치돼 주차질서가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또 가로섬의 조경이 시가지 경관과 인근 상가의 이미지도 개선시켜 상권도 크게 활기를 띠며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지난 추석 때 고향을 찾은 출향인들이 고향의 변화된 모습에 크게 상기하며 고향에 대한 자긍심을 가졌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1995년 시가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인도에 일명 개구리 주차를 실시한 후 오히려 최악의 교통혼잡과 무질서가 난무해 엄청난 통행 불편과 민원이 잇따른 후 18년 만에 군위읍이 새롭게 탄생했다.

군은 도로변 간판 정비와 주변 환경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어서 최고의 농촌형 신시가지 이미지를 갖춘 읍소재로 탈바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현재 82억원의 예산을 들여 구군청 부지에 공사 중인 역사테마공원이 2013년 마무리되면 읍시가지 한복판에 많은 도시 관광객들이 찾아와 붐빌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지않은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욱 군수는 “오랜 공사로 많은 불편이 있었지만 잘 기다려 주시고 격려해주신 군위읍 주민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덕분에 군위읍이 가장 쾌적하고 아름다운 전원 시가지로 변모할 수 있게 돼 지역 활성화와 나아가 군 발전에 큰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호기자 dh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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