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m 결선서 금·은·동 싹쓸이

포항양포초등학교(교장 우병기) 육상선수단이 지난 8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2 포항시장·교육장배 꿈나무 육상대회에 참가해 금·은·동메달을 휩쓸었다.

이날 양포초육상선수단은 7명이 이 육상대회에서 전원이 결선에 출전하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특히 1000m 결선에서 1위(금) 유지민, 2위(은) 조계영, 3위(동) 이영훈 휩쓰는 쾌거를 달성했다. 또 800m 결선에서는 5학년 김창근 2위(은), 김지용 3위(동)를 거둬 이날 참석한 관중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포항시에는 3천여명의 학생이 다니는 65개의 초등학교가 있지만 양포초는 6학년 12명, 5학년 9명에 불과한 소규모 학교다.

하지만 양포초는 김현수 육상지도교사 지도로 전교생이 매일 아침 건강달리기 활동과 스포츠클럽, 방과후 육상부 활동을 하며 체력을 단련해 왔기 때문에 이같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1000m 경기에서 은메달을 딴 6학년 조계영 학생은 “육상부원으로 활동하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직접 뛰면서 지도해주신 김현수 선생님과 친구들 그리고 부모님께 이 메달을 바친다”고 말했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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