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적십자사 다문화가정 전통 음식 행사

경북적십자사(회장 신기옥)는 지난 7일 대경대학교에서 새터민과 다문화가정 120명을 대상으로 `남편과 함께 맛있는 남북한 밥상 만들기` 행사를 실시했다.

<사진> 이번 행사는 한국에 정착해 살고 있는 새터민과 다문화 가족의 여성들이 한국 전통 음식 등 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일상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인구보건복지협회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이날 한국의 밥상으로 잡채와 구절판을, 북한의 밥상으로 만두를 만들며 남북한 밥상을 함께 차려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남편의 가사참여를 늘리기 위해 남편이 만두피를 만들고, 아내가 만두를 빚는 등 함께 요리를 하며 가족애를 돈독히 하는 기회가 됐다.

신기옥 경북적십자사 회장은 “고향을 떠나 생활하는 것도 힘든데, 문화의 차이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이런 체험행사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고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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