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소방관대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서 두각 나타내

▲ 일 문부성 국비유학생으로 선발된 신하롬씨.
계명대 일본어문학과 신하롬(23·여) 씨가 일본 문부과학성 주관 `2012년도 일본어·일본문화연수생(일본 국비유학생)`에 최종 선발됐다.

이로써 신하롬씨는 이달부터 1년간 일본 오키나와 소재 국립대학인 류큐대학에서 일본어 능력, 일본 문화 심화학습을 위한 교육을 받게 되며 학비 면제, 왕복항공권, 매월 11만7천엔 장학금 지급 등 한화로 약 3천만원 상당의 장학혜택을 누리게 됐다.

일본어·일본문화연수생 프로그램(일본 국비유학)은 일본어나 일본문화에 대한 지식을 활용해 일본과 각국의 상호 이해 증진, 우호관계 심화에 공헌할 수 있는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1981년 처음 시작됐다.

신씨는 뛰어난 일본어 실력을 바탕으로 대구에서 개최된 2010 세계소방관경기대회,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일본어통역 자원봉사활동을 펼친 것을 비롯해 경주시 관광안내문 일본어 오역 찾기 활동 등 일본어 관련 다양한 자원봉사활동 경력이 이번 선발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대학 졸업을 앞둔 시점에서 아주 좋은 조건으로 유학할 수 있는 일본 국비유학생으로 선발돼 무척 기쁘다”며 “유학기간 동안 공부는 물론 다양한 경험을 쌓고 대학원에 진학해 일본어문학 연구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어문학과 신지숙 교수는 “이번 연수는 일본 관련 학과 학생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유학 프로그램이다”며 “신하롬 학생은 학과 성적도 우수하지만 평소 모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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