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추석 성수 식품들은 검사 결과 대체로 안전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추석을 맞아 도내 유통 중인 농산물, 수산물, 가공식품 등 차례상과 선물용으로 많이 이용되는 식품의 유해물질을 검사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0일부터 21일까지 도내 유통 중인 사과, 배, 콩나물 등 농산물 52건, 조기 등 수산물 22건, 고사리, 도라지 등 나물류 20건, 차례상과 선물용으로 많이 이용되는 한과류, 식용유 등 가공식품 191건 등 총 285건에 대해 잔류농약, 표백제, 중금속, 타르 색소, 사카린 나트륨, 산가 등 유해물질을 검사한 결과 대부분 안전했지만 한과 등 5건이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적합 제품은 한과 등 과자류 4건에서 튀김기름의 변질에 의한 산가가 기준을 초과했고, 참기름 1건에서 다른 기름의 혼입으로 리놀렌산이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해당 기관에 통보해 회수·폐기토록 조치했다.

반면 과실류와 채소류 등 농산물의 잔류농약 검사결과, 일부 농산물에서 잔류농약이 미량 검출되었으나 모두 허용 기준치 이내였고, 조기 등 수산물의 중금속 함량도 기준치를 벗어나지 않았으며, 깐도라지, 깐 밤, 북어포 등에는 표백제가 검출되지 않았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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