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간호과 108대1·영남이공대 물리치료과 37대1
전체평균 지난해와 비슷

21일 올해 전문대 수시모집 결과 경쟁률은 지난해와 비슷했으며, 보건계열이 역시 강세를 이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이 힘든 현실에서 취업이 보장되는 보건계열과 부사관 등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인기가 있었다. 특히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전문대에 U턴하는 현상도 비슷했다.

대구보건대학교 간호과 일반전형은 9명 모집에 무려 970명이 지원, 평균 경쟁률 108대1이라는 경이적인 지원율을 기록했으며 3명을 모집하는 특별전형에도 120명이 몰려 40대1을 기록했다.

방사선과 주간 특별전형은 2명 모집에 78명이 지원 39대1을 기록했고, 보건행정과는 특별전형에 33대 1을 기록하는 등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영진전문대도 간호과 특별전형 4명 모집에 147명이 지원, 36.7대1의 지원율을 기록했고, 유아교육과 특별전형 22.6대1 부사관계열 특별전형 9.2대 1등 취업이 유리한 학과에 지원자가 몰렸다.

영남이공대도 물리치료과에 37대 1, 부사관·경찰계열 부사관전공 여자가 29대1, 남자가 15대 1을 나타내는 등 높은 지원율을 기록했다.

대구과학대도 치위생과 특별전형 2명 모집에 125명이 지원 62.5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뒤를 이어 물리치료과 특별전형 2명 모집에 95명이 지원해 47.5대1, 간호학과 일반전형 100명 모집에 712명이 지원 7.12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대구보건대에는 대졸이상 학력자 220명이 지원, 학력유턴 대학교로서의 명성을 이어갔고, 일반전형에서 인문계고 출신자가 지원자의 83.3%를 차지해 타 대학과 차이를 보였다.

전문대학 관계자들은 “올해도 취업이 유리한 보건계열이 강세를 보였다”며 “취업이 어려운 현 실정상 이런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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