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까지 문화예술회관서 개최

2012년 전통규방공예 전시회 `아름다운 바느질 이야기, 침향전`이 오는 21∼23일까지 3일간 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사진> 포항시가 주최하고 포항시규방공예연구회(회장 박은정)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 농업기술센터와 여성문화회관을 통해 바느질 공예의 기초를 다진 수강생들이 중심으로 규방공예연구회를 조직하고 창작활동과 문화상품 개발에 힘써 온 작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자리다.

규방공예는 전통적인 유교 사회에서 바깥 출입이 통제된 여인들이 바느질로 소일하면서 감성과 예술혼을 담아 한 올 한 땀씩 수를 놓거나 혼수용품, 가정생활용품 등을 제작하였던 전통 손바느질 공예를 말한다.

전시회에서는 오색의 자투리 천과 다양한 손바느질 기법을 이용해 만든 각종 조각보, 주머니, 생활 소품, 노리개, 바느질용품을 중심으로 200여점의 창작품이 선보인다.

특히 전시회 기간 동안 체험장이 운영돼 관람객이 직접 체험을 통해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경옥 포항시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는 “여성의 섬세한 감성과 눈썰미, 손길이 집약된 규방공예는 수준 높은 예술작품이자 문화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규방공예연구회의 지속적인 활동을 지도해 경제성과 간편함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에게 삶의 여유로움을 주고 우수한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가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남희기자

    김남희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