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충무대성당 22일 축성 60주년 기념미사

▲ 군종교구 포항 충무대성당이 오는 22일 본당 축성 60주년 기념미사를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 소재한 오천성당에서 봉헌한다.
혹독한 훈련으로 유명한 해병대 군인들의 배움의 터전이 되어 왔던 포항 충무대성당이 본당 축성 60주년을 맞았다.

군종교구 포항 충무대성당(주임 소재나 신부)은 오는 22일 오후 3시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 소재한 오천성당에서 교구장 유수일 주교의 주례로 본당 축성 6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한다.

지난 60년간 소중한 본당 역사를 되새겨 보면서 새로운 도약을 위해 마련한 이날 행사는 군종교구 및 충무대 성당 역대 사제와 신자를 초청해 감사미사, 기념촬영, 만찬 등의 순으로 뜻깊게 진행될 예정이다.

충무대 성당은 해병대 1사단의 모체인 1여단이 경기도 파주에서 시작됐고 1953년 5월20일 전장에 부임한 초대 김창석 신부가 장병 7명을 대상으로 임시 천막막사에서 첫 미사를 봉헌함으로부터 시작됐으며 전군 육해공군 중 두번째로 설립돼 군 선교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1959년 3월12일 파주에서 포항으로 이동해 현 소재지인 해병 1사단에서 현재까지 군 선교를 실시하고 있다.

충무대성당은 본당 설립 60주년을 맞아 연초부터 가정별로 성서필사 운동과 묵주기도 및 신자들의 희생·봉사정신을 고이 간직할 수 있도록 그간 발자취를 종합 정리한 본당 60년사 발간을 추진해 오고 있다.

충무대 성당은 예수 부활성당으로서 350여명의 군 신자 가족과 병사가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특히 고된 훈련속에서 매주 신앙을 찾고자 이곳을 찾는 병사들은 하느님 말씀을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활동을 통해 참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찾으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주어진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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