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음식물쓰레기종량제 민관합동TF팀 제5차 회의 개최
단독주택 1~2인세대 위한 3리터 스티커밴드 제작
200세대 미만 공동주택 향후 장비 설치 등 논의

지난 7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음식물쓰레기종량제 사업을 시행 중인 포항시가 민관합동TF팀 제5차 회의를 개최해 현장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보완 대책을 논의했다.

포항시는 12일 오전 시청 소회의실에서 음식물쓰레기종량제 민관합동TF팀 제5차 회의를 했다.

<사진> 이날 회의에서 시는 음식물쓰레기종량제 시행 이후 그동안 나타난 단독주택의 1~2인 세대를 위한 3리터 스티커밴드 제작 및 공동주택의 계량장비 안에 가득 찬 쓰레기통 교체방법 등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에 대한 보완대책을 논의했다.

또 계량장비가 설치되지 않은 200세대 미만의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향후 장비의 완성도가 높아지면 해당 공동주택별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희망하는 공동주택에 우선적으로 장비를 설치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가득찬 쓰레기통 교체는 해당 공동주택별로 자율적으로 종량제 사업에 참여하자는 의견과 시에서 보다 적극적인 관리를 요청하는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음식물쓰레기종량제 민관합동TF팀은 지난 2011년 5월 아파트입주자대표, 공동주택관리소장, 시민단체, 리·통장 등으로 구성해 지금까지 5차례 걸쳐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방법에 관한 자문을 해왔다.

또 가득찬 음식물쓰레기통 교체 및 청소를 위한 인력을 당초 32명에서 42명 증원하고 단독주택 음식물쓰레기종량제 규격용기 판매소를 2개소에서 90개소로 증설, 명절과 김장철에는 일시적으로 종량제봉투를 사용해서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도록 자문역할을 해왔다.

회의를 주재한 김홍중 포항시 복지환경국장은 “정책결정 단계에서부터 시민들의 다양하고 현장감 있는 의견을 들어가며 정책을 결정해야 모든 사업이 시행착오 없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다”며 “음식물쓰레기종량제 민관합동TF팀의 활동이 그 좋은 사례이며 지금까지 보여준 참여와 관심을 앞으로도 계속 시정을 위해서 힘써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남희기자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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