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성산면, 전국최초 동명이면 협약
강릉시 성산면과 상호교류

▲ 고령군 성산면과 강릉시 성산면 이장협의회가 동명이면 상호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고령】 고령군 성산면과 강릉시 성산면이 전국 최초 동명이면(同名異面) 상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강릉시 성산면에서 이뤄진 이날 상호교류협약체결로 양 면은 경제, 사회분야 등 다양한 교류 협력과 함께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해 지역발전의 시너지효과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상호교류협약은 지난 7월께 고령군 성산면이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동일 지명을 가진 읍면동을 찾던 중 이중 강릉시, 군산시, 창녕군 등 3개 시군에 같은 지명이 있어 이들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상호 간 협력 관계 요청 공문을 보낸 후 이중 강릉시 성산면이 화답해 이장협의회관 방문을 통해 최종 협약을 맺게 됐다.

이를 계기로 고령군 성산면 이장부부 및 면 직원 등 30여명은 지난 7일 오전 11시 강릉시 성산면을 방문해 상호교류 협약식 체결 및 선물 교환, 기념사진 촬영 등으로 양면 간 협약을 마무리했다.

협약식이 끝난 후 이들 70여명은 강릉시에 있는 청록식당으로 이동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앞으로 추진할 양 단체 간의 다양한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한 후 강릉시 성산면의 오죽헌박물관과 대관령박물관도 관람했다.

고령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단체 상호 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교류 방안 등을 모색해 양 지역간 시너지효과가 창출되도록 꾸준히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남보수기자 nb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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