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너소사이어티 클럽 5호 회원
신씨는 10일 오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의실에서 조해녕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곽대훈 달서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1억원 이상 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가입식을 갖고 대구에서는 5번째 회원으로 가입했다.
<사진> 신씨는 1987년 풍국공업이라는 회사 설립 후 `자신이 받은 것을 사회에 되돌려 주겠다`는 신념으로 나눔을 처음 시작했다. 지난 1997년 IMF의 여파로 운영하던 사업에 어려움을 겪게 되었을 때도 `어려울 때 돕고 사는 것이 진짜 돕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기부를 계속 진행했으며, 현재도 16년째 매달 달서구 내 60가구에 쌀을 직접 배달하는 것은 물론 대구지역의 예술인들에게 무료로 작업공간을 제공하는 나눔 등도 실시하고 있다.
기부자 신홍식씨는 나눔의 또 다른 이름은 행복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유년시절을 보냈던 1950년대에 끼니를 제대로 챙기지 못해 질병을 앓거나 목숨을 잃었던 사람이 많았고, 심지어 요즘에도 끼니를 거르는 가정이 너무 많다는 사실에 나눔을 그만둘 수 없다”며 “나의 기부활동이 많은 사람에게 동기부여가 돼 작은 기부라도 했을 때의 기쁨을 많은 이들이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전국에 152명이 가입한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도층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나눔운동에 참여,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으로 1억원 이상 기부 또는 약정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김남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