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환호 전통놀이공원에서 제16회 포항시민 자전거타기 대회가 열렸다.

포항향토청년회(회장 손석재)가 주최한 이 대회에는 박승호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의장 및 자전거 동호회 회원, 자전거 활성화 위원, 시민 등 총 1천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비가 내리자 비옷을 입고 환호 전통놀이공원에서 북부해수욕장을 거쳐, 여객터미널을 반환하는 왕복 7km코스를 소화해 냈다. 특히 궂은 날씨 속에서도 아버지와 함께 세발자전거를 탄 어린이부터 80세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층이 퍼레이드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또 부대행사로 진행된 위덕대 스치닝공연팀과 영일고 에이블댄싱팀 공연, 전기자전거 시승 체험, 어린이 자전거 면허시럼 등도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손석재 포항향토청년회장은 “오늘 행사가 우리 시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저변 확대의 촉매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수칙 준수와 자동차 운전자의 배려하는 문화가 병행돼 올바른 자전거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경보기자

    윤경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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