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인동천생적십자봉사회

경북적십자사 구미인동천생적십자봉사회(회장 송윤주)는 5일 지역 취약계층 20가구에 생필품을 전달했다.

<사진> 이번에 전달한 생필품은 구미인동천생적십자봉사회가 지난 2011년 경북 350여개의 적십자봉사회 중 우수활동 봉사회로 선정돼 받은 시상금(100만원)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기로 한 것이다.

구미인동천생적십자봉사회는 매월 밑반찬 봉사 및 말벗 봉사를 하고 있는 어버이결연세대 외에 도움의 손길을 받지 못한 홀몸노인, 조손가정 20세대를 새롭게 선정해 휴지와 라면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박모(80) 할아버지는 “아내가 공공근로로 버는 돈으로 겨우 생계를 꾸려가고 있는데, 찾아와서 말벗도 되어주고, 라면도 주니 얼마나 고마운 줄 모른다”며 감사의 말을 남겼다.

송윤주 구미인동천생적십자봉사회장은 “봉사활동을 열심히 했을 뿐인데, 상을 주더라”며 “상금을 좀 더 의미 있게 쓰고 싶어 회원들과 의논했더니 다들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하자고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신기옥 경북적십자사 회장은 “매년 우수활동 봉사회를 선정해왔지만, 시상금으로 다시 봉사활동을 나서는 적십자봉사원의 마음에서 따뜻한 온기를 느낀다”며 “추석을 앞두고 취약계층에게 큰 힘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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