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는 28일 포항역 일대에서 노숙자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고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린 혐의(폭력행위등처벌법위반)로 김모(47·여)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3일 오후 4시께 포항역 육교 밑에서 노숙자 김모(44)씨와 술을 마시던 중 사소한 시비를 벌이다 “죽여버린다”며 마시던 소주병으로 김씨의 머리를 때리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전과 35범으로 이중 대다수가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다 경찰에 구속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관계자는 “김씨는 평소에도 포항역 일대에서 술을 마시고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려 주민들로부터 지탄을 받아왔었다”며 “시민을 괴롭히는 주취폭력 근절하는 것은 물론 인근 주민들을 위해 김씨를 격리해야 한다고 판단해 구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남희기자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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