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수업·요리 체험 및 근대문화역사관 등 방문

“한국 전통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러 포항에 왔습니다”

일본 기후시립여자단기대학 카와카미 신지 교수와 학생 등 방문단 17명은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관 견학 및 한국전통문화 체험을 위해 21일 포항시를 방문했다.

<사진> 이번 방문은 위덕대학교 일본언어문학학과와 기후시립여자단기대학 국제문화학과와의 공동으로 진행하는 한·일 언어문화교류 행사의 하나다. 방문단은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위덕대 기숙사에서 머무르면서 한국어 수업, 요리, 가정집 홈스테이 등 한국전통문화와 역사를 체험하게 된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환영행사에서 “포항은 영국 더 타임즈가 선정한 개교 50주년 이내 세계대학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최고수준의 연구중심대학 포스텍, 지능로봇연구소, 나노기술집적센터 등 풍부한 첨단과학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도시”라고 소개하며 “지난 7월31일 포항시 최초로 뱃길을 이용한 한·일 교류행사로 포항 영일만항과 일본 교토부 마이즈루항간의 국제 페리선 취항을 위한 크루즈선 시범운항을 하게 돼 교토부 지사를 비롯해 400명의 일본 관광객이 포항시를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이어 “100여년 전 일본 카가와현 어부들이 고기를 잡기위해 집단으로 옮겨와 살았던 구룡포에 `근대문화역사관`을 개관했다. 앞으로 시민과 후손은 물론 관광객에게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하며 “일정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가면 근대문화역사관에 대해 홍보해주길 바란다”고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김남희기자

    김남희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