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덕여고 임성지·김천 성의고 박호윤 자원봉사 `은상`

▲ 임성지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과 한국중등교장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4회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에서 대구 경덕여자고등학교 임성지양과 경북 김천 성의고등학교 박호윤군이 대구·경북지역 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6일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에 따르면 경덕여고 임성지양은 매주 주말마다 양로원을 방문해 치매와 중증 어르신들에게 식사수발, 보행보조, 청소, 말벗 등을 해드리고 있다.

사회복지사가 꿈인 임양은 “봉사활동을 통해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법을 배우며 나눔의 의미를 깨달았다”며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하루하루 꿈을 실현해나가고 있는 듯한 기분이다”고 말했다.

 

▲ 박호윤

김천 성의고 박호윤군은 한때 매사 부정적이고 불평불만으로 가득 차 삐뚤어진 행동을 하기도 했던 박군은 어머니의 권유로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행복의 의미를 찾게 됐다고 한다. 박군은 자신의 봉사사례를 온라인 블로그에 게재해 다름 사람들과 봉사활동의 즐거움을 공유하게 됐다. 박군은 “요양원에서 항상 사랑과 웃음으로 환자를 대하는 간호사 선생님을 보고 존경하게 돼 간호사의 꿈을 가지게 됐다”며 “봉사활동은 상대방뿐만 아니라 나 자신에게도 긍정의 바이러스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

임양과 박군은 대구·경북지역을 대표해 오는 9월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제14회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에 추천교사와 함께 참석해 장학금 100만원과 상장, 그리고 은메달을 받게 된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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