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최근 독일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낮춘 데 이어 25일(현지시간) 독일 은행 17곳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이번 조치의 영향을 받는 은행은 대부분 국가 지원을 받은 지역은행들이며 IKB 도이체인더스트리방크와 도이체포스트방크도 포함됐다.

이들 지역은행은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어려움을 겪어왔다. 무디스는 이 은행들에 독일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가 보증한 채무가 있다면서 추가 하향 조치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앞서 지난 23일 유럽의 재정 불안 등을 이유로 독일과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등 유로존 `AAA` 등급 국가들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