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아동성폭력 안전지킴이회, 범도민 캠페인 성료

▲ 지난달 28일 군위시외버스공용터미널에서 경북도 아동성폭력 안전지킴이회 회원들이 아동성폭력 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경북도 아동성폭력 안전지킴이회(회장 신준민·이하 안전지킴이회) 범도민 캠페인이 8개월간 연인원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2일 안전지킴이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8개월간 경북도내 23개 시·군을 돌며 각 지역 버스터미널과 전통시장, 기차역 등지에서 지자체, 경찰서, 교육지원청과 합동으로 아동성폭력 근절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실시했다.

회원들은 행사장 주변에 아동성폭력 내용 및 실태를 담은 홍보물 전시로 행인들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아동성폭력 추방 선포식을 통해 아동성폭력 추방 의지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거리 캠페인에서는 아동성폭력 근절을 위한 홍보 전단지 및 차량 부착용 스티커와 함께 위험상황 발생 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호루라기를 배부했다.

또 위험에 처한 아동이 즉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각 지역 내 아이들이 자주 다니는 곳에 `아동안전 지킴이집` 을 개설, 지킴이집 표지물을 설치하고 운영자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아동범죄 예방책을 마련했다.

안전지킴이회는 연말까지 아동성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한 3만명 서명운동을 벌이고 아동안전 지킴이 회원 5천명을 모집해 아동성폭력 예방운동을 범도민 운동으로 승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신준민 회장은 “이번 캠페인은 아동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해결 필요성에 대한 시민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아동보호 캠페인을 연중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지역 아동센터 등에 찾아가는 `성폭력 예방교육`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아동안전 지킴이집은 지난 2월6일 포항 중앙상가에 1호점을 개설한 이후 지난 12일 포항시 북구 양덕동 은솔 어린이집까지 도내에 총 166호점이 개설된 상태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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