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테크노파크2단지·흥해 학천 산림문화수련장·대송면 장동공원
일부 위원, 동해면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단지 포함 건의

포항시가 용역발주한 테마형 `포항철강문화도시` 입지로 연일 테크노파크2단지, 흥해 학천 산림문화수련장, 대송면 장동공원 등이 검토되고 있다.

19일 오전 포항시청에서 열린 포항시 영일만르네상스추진협의회에 제출된 `포항철강문화도시 기본구상` 중간용역 결과에 따르면 세 곳 가운데 최적지로 테크노파크2단지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날 일부 위원들은 남구 동해면 입암의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단지도 포함해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해 최종 용역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검토되고 있는 세 곳 가운데 테크노파크 2일반산단은 연일읍 학전과 달전리 277만2천여㎡ 부지내 건립하는 것으로 시청에서 15분거리에 있으며 주변도시와의 접근성이 양호한 반면, 상수도보호구역에따른 유치업종의 한계는 단점으로 분석됐다.

흥해읍 학전리 도음산 산림문화수련장은 이 곳 일대 6만3천여㎡부지내로 시청에서 30분 거리에 있으며 드라마 강철왕 제작 세트장이 조성되는 곳이다. 다양한 시설개발 및 여유부지 확보가 부족한 것이 단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송면 장동공원부지는 공원부지 220만여㎡ 부지내 조각공원으로 포항시청에서 20분거리에 있고 철강테마파크의 초기목적에 적합한 반면 공업지역 경관해소와 무연분묘 등으로 인한 다양한 시설 개발의 한계는 단점으로 지적됐다.

지난 3월에 발주해 오는 9월 마무리 될 포항철강문화도시 기본구상용역에는 관련테마시설인 철강문화콤플렉스파크에서는 철산업제품관, 철산업역사관, 기술시연관, 첨단산업관, 박태준관, 연오랑세오녀 테마관, 친환경체험관, 제조과정 체험세트장 영상관 등이 들어선다.

철강문화과학관에는 과학실험실, 어린이 과학체험관, 철강전문학교가 배치되고 환경체험전시관에는 친환경제품전시관, 신재생에너지관, 첨단녹색체험관, 환경에너지교육관, 친환경 디자인 기념품점 등도 검토되고 있다.

철공예공방촌에서는 공방 체험장, 제작소, 쇼핑몰 등이 들어서고 철강문화 복합예술센터에서는 미술관 콘서트홀, 대공연장, 소공연장 ,복합영화관, 교육관이 들어선다. 기념조각공원에는 야외산업전시, 철예술 조각상, 야외공연장, 광장 등도 조성된다.

지원시설로는 철강문화산업홍보안내센터, 박태준 컨벤션센터, 호텔, 콘도미니엄, 유스호스텔, 전망대 등도 검토되고 있다.

한편 포항시는 포항의 철문화 역사와 관련 연오랑세오녀의 철문화전파를 내세우고 있다. 서기 157년 포항 도기야에 있던 제철기술집단이 대거 일본에 진출했으며 현재 포항에 있는 일월지는 고대의 제출 용수지로 추정하고 있다.

포스코 준공으로 철강산업의 성장을 이룬 것은 재도약기로 꼽았고 새마을운동발상과 농업용철 기구발달의 단초제공 등을 포항의 철문화요소로 내세우고 있다.

/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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