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이벤트 및 매일 펼쳐지는 체험행사로 풍성

▲ 지난해 포항국제불빛축제의 부대행사로 북부해수욕장에서 열린 맨손으로 고기잡기 행사의 모습.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제9회 포항국제불빛축제`의 부대행사가 그 어느해보다 풍성하게 마련됐다.

18일 포항시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포항국제불빛축제의 대규모 빅이벤트인 월월이청청과 불꽃시민평가단, 대학생홍보단 외에도 매일 마련되는 테마별 체험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시민과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30일 오후 7시부터 북부해수욕장 축제무대에서 열리는 `불빛댄스경연대회`에는 2명 이상의 커플이나 단체가 참여할 수 있다. 입상자에게는 불빛상을 비롯 금빛상, 은빛상, 인기상의 상품이 수여된다.

31일 같은 시간에 마련되는 `불빛 탑밴드`에는 보컬을 포함해 3명 이상으로 구성된 그룹사운드가 참여할 수 있으며 27일과 8월5일에 열리는 불빛프린지 공연에는 다양한 끼와 재능을 발산할 수 있는 시민과 내·외국인 제한없이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이 기간 중 공개 프로포즈를 하려는 연인들이라면 7월30일부터 8월5일까지 사랑의 등대 주변에서 준비되는 `연오랑세오녀 러브웨이 프러포즈`를 노려 볼만하다. 소통보드로 영상메시지가 송출되고 포토서비스, 꽃다발이 제공될 뿐 아니라 러브웨이에서 뮤직불꽃쇼를 볼 수 있다.

`두껍아 두껍아`는 8월4일과 5일 낮시간대 각각 50팀씩의 가족, 친구들이 모래사장에서 나름대로 모래집을 지으며 단란한 한때를 보내는 프로그램이며 이보다 앞선 8월3일과 4일 밤에는 해변의 정취와 통기타가 어울리는 `모닥불 피워놓고`가 마련돼 있다.

또 힙합, 일렉트로닉 음악 장르의 열정적인 젊은이들을 위한 축제인 `울림 뮤직 페스티벌`이 8월3일부터 4일까지 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1부(힙합) 은 비트박스 디지 ·박재범 등 14개팀이 공연하며 2부(일레트로닉) 은 다이시댄스(일본), 하우스롤즈 등 5개팀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포항국제불빛축제 공동주관을 맡은 포항시축제위원회와 포스코는 이 같은 체험프로그램에 보다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가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포항시청 홈페이지에 팝업창을 띄워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이나 관광객은 포항시 축제정보 홈페이지(http://festival.ipohang.org)나 포스코축제홈페이지(http://www.poscofs.com)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phfestival@naver.com)로 접수하면 된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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