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국제불빛축제 기간 `최다인원 참여` 기네스북 도전

▲ 오는 8월2일 기네스북 최다인원 부문에 등재 도전을 하게 된 월월이청청의 공연 모습
포항 등 경북 동해안의 대표 여성 집단놀이(群舞)로 알려진 포항 월월이청청이 포항국제불빛축제를 통해 기네스북 등재에 도전한다.

18일 포항시축제위원회와 포항시에 따르면 포항국제불빛축제 기간인 8월2일(음력 6월15일) 오후 8시부터 북부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지역내 문화단체와 여성단체, 시민, 국내외 관광객 등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포항월월이청청을 시연하면서 `최다인원 참여 기록`에 도전한다.

축제위원회는 이번 월월이청청 시연이 달빛 아래에서 진행돼 `불과 빛`을 주제로 한 축제 고유 콘셉트에 부합될 뿐 아니라 지역 여성들의 신명난 놀이문화를 국내 및 세계에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자는 취지에서 기네스북 최다인원을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시연되는 월월이청청 가운데 누구나 쉽게 참여해 완성도를 얻을 수 있는 `실꾸리 감기와 실꾸리 풀기` 대목이 기네스북 최다인원 도전 부문이다.

이를 위해 축제위원회는 이미 한국기록원에 도전신청서를 제출했고 행사 당일인 8월2일 마당놀이에 이어 지역 월월이청청관련 문화단체의 시범과 교육에 이어 오후 8시께부터 기네스북 도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정옥 포항시 축제위원장은 “월월이청청의 기네스북 도전은 보름달 빛 아래 행해진 지역고유의 민속놀이를 축제를 통해 국내외는 물론 세계속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여성이라면 누구나 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현장에서 자발적인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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