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농촌환경개선 위해 휴식시설물 226곳 조성
포항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도진)는 올들어 11개 읍면지역 자연부락에 쉼터를 설치, 최근에 공사를 완료했다.
시는 지난 1990년부터 최근까지 읍면지역 자연부락 공터, 숲, 정자나무 아래 등에 약 30~100평의 작은 쉼터 226곳을 조성하고 정자, 야외탁자 등 휴식시설물을 설치해왔다.
농촌마을 쉼터는 단순한 조형물이 아니라 주민들의 휴식과 대화 장소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은 물론 경로잔치 등 마을행사 장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해 야외활동이 제한적인 농촌 어르신들에게 여름철 피서지 역할도 하고 있다.
동해면 흥환1리 이장 최중철씨는 “마을회관 마당에 육각정자를 지어놓고 나니 마을이 훤해졌다”며 “주민들이 너무 기뻐 준공기념으로 동네잔치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하지현 농촌지도사는 “고령화가 심각한 농촌마을에서 쉼터가 주민 공동체 생활의 구심체 역할과 환경개선 효과를 거두고 있어 앞으로도 더욱 지속적으로 확대돼야 할 사업이다”고 했다.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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