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청사에 미모의 여직원이 등장해 민원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키 170㎝ 훨칠한 체격에 어깨까지 내려오는 까만 머리, 상냥한 목소리를 가진 이 여성은 다름 아닌 남구청 로봇 안내도우미.

<사진> 감사로봇도우미는 단순한 인형이 아닌 인간의 신체와 유사한 모습을 갖춘 로봇인 휴머노이드다. 이 도우미는 상냥한 목소리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해 구청을 찾은 민원인들이 기분 좋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청사 입구에 배치됐다.

로봇은 센서로 4m 전방을 감지해 사람이 지나가면 인사를 하게 돼 있다. 현재 로봇이 하는 인사는 △꿈과 희망의 도시 행복이 넘치는 남구청입니다. 감사합니다 △열심히 일하는 남구청이 되겠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남구청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일만 르네상스를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등 4가지다. 감사로봇도우미는 등장과 함께 벌써 유명인사가 됐다. 상냥한 목소리로 인사하는 도우미를 본 민원인들이 큰 관심을 갖는 것은 물론 도우미와 함께 사진을 찍는 민원인들도 눈에 띄었다.

/김남희기자

    김남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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