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바이오인의 밤` 산악인 허영호씨 초청 강의

포스텍에서 `감동`이 함께하는 학과모임이 준비돼 눈길을 끌고 있다.

포스텍 생명과학과, 융합생명공학부, 시스템생명공학부의 교수, 학생, 연구원, 직원 등 모든 구성원이 참가하는 `포스텍 바이오인의 밤`이 12일 오후 5시부터 생명공학연구센터 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포스텍 황인환 교수가 구성원들의 재충전을 위해 내놓은 발전기금으로 열리는 행사다. 행사에는 산악인 허영호 대장이 초청돼 `도전과 극복-미래를 향한 상상에 도전하자`를 주제로 시련과 한계에 도전하는 인간의 감동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열리는 하우스콘서트에서는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마음을 울리는 연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예지씨와 핑거스타일 주법으로 잘 알려진 기타리스트 김종걸씨를 비롯해 젊은 신예 전민재, 하다운, 손일훈 씨가 참여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포스텍 관계자는 “생명과학도들에게 있어서 인문학·예술적 감동은 생명을 더욱 잘 이해하고 나아가 인류 발전에 더욱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연구의 계기가 된다”며 “단순히 모여 음주가무를 즐기는 모임이 아니라 한계에 도전하는 산악인과 예술인을 만나 그 자세를 배우고 향후 연구를 위한 큰 자극을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