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최고 지도자가 관람한 연주회에 미국을 상징하는 영화의 주제곡과 주인공이 등장하고 이 모습이 국영 TV에까지 보도돼 관심을 끌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11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관람한 공연을 녹화 보도하면서 유명한 미국 영화 `록키`의 주제곡 연주장면과 함께 주인공인 록키 발보아가 소련의 상대인 이반 드라고를 가격하는 모습 등 일부 장면을 방영했다.

북한 내에서 미국 영화 주인공의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 공연에서는 또 세계적인 히트곡인 프랭크 시나트라의 `마이 웨이(My way)`가 연주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