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수준` 코밑 BB+로 한단계 높여… 전망 `안정적`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필리핀의 국가 신용 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S&P는 4일 필리핀의 등급을 BB에서 BB+로 한 단계 높인다고 밝혔다. BB+는 `투자 수준`의 바로 밑 등급이다.

S&P는 신용 전망도 `안정적`으로 밝혔다.

이로써 필리핀은 인도네시아와 같은 등급이 됐다.

S&P 성명은 “필리핀의 재정 불안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면서 “늘어나는 국외로부터의 송금과 서비스 무역 증가가 경상 수지를 계속 탄탄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필리핀 페소화는 올 들어 달러에 대해 가치가 4.8% 상승해 아시아 주요 11개 통화가 포함된 블룸버그 바스켓에서 가장 좋은 실적을 올렸다.

필리핀은 지난 1~2분기 모두 6%대의 성장을 기록했다.

필리핀은 올해 최대 8% 성장한다는 목표다.

브라질에서 인도네시아에 이르는 신흥국들은 지난해 재정 적자 감축 노력 속에 일제히 신용 등급이 상향 조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