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관광 자원 중 하나로 꼽히는 중부 자바 마겔랑의 보로부두르 사원<사진>이 세계 최대 불교 사원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인도네시아 정부가 5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 푸르노모 시스워프라세초 보로부두르-프람바난 관광국장은 “기네스월드레코드(GWR)가 최근 보로부두르 사원을 세계 최대의 고대 불교사원으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보로부두르 사원의 기네스북 등재에는 신청부터 3개월이 소요됐다며 “이것이 국제적으로 보로부두르 사원을 알리고 관광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네스월드레코드는 홈페이지에서 “중부 자바 족자카르타 인근의 보로부두르는 750~842년 건설된 세계 최대 불교 사원”이라며 6만㎥의 석조물이 가로·세로 각각 123m, 34.5m 높이로 솟아있다고 소개했다.

사일렌드라 왕조 시대에 건립된 이 사원은 정사각형 기단 위에 검은색 화산암을 쌓아 올린 구조물로 사원 벽면에 불교 사상을 전하는 부조 1천460개가 새겨져 있다.

보로부두르 사원은 1991년에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됐으며 국제적으로도 중부 자바와 족자카르타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