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천태종 포항 황해사(주지 조진덕 스님)는 5일과 19일 오전 11시 큰법당에서 설립 42주년 기념 대법회를 봉행한다.

전국 최초의 관세음보살 33응신 시현 사찰인 황해사는 이번 대법회를 통해 국태민안과 경제회생을 기원하고 경북동해안 최대의 관음도량임을 신도들과 함께 발원할 예정이다.

이런 의미를 담아 `해동제일 관음신행 발원 대법회`라는 주제로 열리는 대법회에는 천태종단의 대덕 스님과 역대 주지 스님, 기관단체장,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병조 금강대 총장의 특강도 마련된다.

특히 초청강사인 정병조<사진> 총장은 학생 시절부터 법정 스님을 알고 지냈던 명사로 이날 강의에서 “불경 공부는 법구경과 금언집에서 시작해 반야심경·금강경, 법화경·열반경, 화엄경으로 수준을 높여나갈 수 있다”며 “여러 사람이 모여서 공부하다 보면 생각보다 경전이 어렵지 않다”고 전할 예정이다.

조진덕 황해사 주지 스님은 “황해사가 대조사님의 뜻을 받들어 정법의 기치를 세운지 40여년, 역대 주지스님들과 사부대중이 한마음이 되어 경북 동해안 지역 관음의 대도량으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게 됐다”며 “이제 황해사는 관음 33응신 시현도량으로 이곳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삼독칠난을 여의고 양구이원의 감응이 이뤄지는 영험도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에 머물지 않고 해동제일의 관음신행 근본도량으로 거듭나기 위한 발원 대법회를 봉행한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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