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테너 최화진 `인생역전 보따리` 푼다
포항제일교회 8일 시민 초청 찬양·간증의 밤

경북 동해안 지역 교회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포항제일교회(담임목사 이상학)가 8일 오후 7시 교회 본당에서 올해 창립 107주년을 기념해 `시민 초청 찬양·간증의 밤`을 개최한다.

특히 이날 찬양간증의 밤에는 세계적인 테너 최화진(59) 전 미국 나약대 교수가 초청돼 그의 감동적인 인생 역전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 2004년부터 국내 교회 등에서 찬양 간증집회를 인도하고 있는 그의 인생 역전 이야기는 한국 교회 성도들 사이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최 교수는 서른이 넘은 나이에 단돈 40달러를 들고 미국으로 건너가 레슨 한 번도 받지 않고 줄리어드 음대에 수석 입학한 화제의 주인공. 그 후 그는 레이건 대통령 재임 시절 미국 백악관 초청 무대에 섰고, `음악인의 꿈` 카네기홀에서 뉴욕챔버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을 열었다. 유럽과 중동 등 세계 순회공연을 하며 미국 뉴욕타임즈에서 `가장 힘차고 아름다운 테너 소리의 소유자`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또 96년 뉴욕 오라토리오 소사이어티 경연대회에서 우승했고 시카고 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등 꾸준히 연주 활동을 벌여왔다.

최 교수는 이날 찬양과 간증 시간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면서 역전의 명수가 됐고, 축복을 받았다”며 “생각하고 꿈꾸는 것만큼 이뤄진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또 풍부한 성량과 영감있는 찬양으로 `오 솔레미오`, `하나님의 사랑`등 이탈리아 가곡과 주옥같은 성가곡 등을 열창하며 포항시민과 성도들에게 감동의 선율을 선사한다.

이상학 포항제일교회 담임목사는“하나님은 한 치의 오차 없이 필요한 시간에 만나야 할 사람을 꼭 만나게 하셔서 축복의 길로 인도하신다”며 “가슴 깊은 곳, 그 빈 공간을 위해 영혼에서 울려나오는 감동을 지닌 최화진 교수의 역전인생 감동 이야기가 마련된 찬양의 시간에 시민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일교회는 지역민을 섬기며 지역의 중심역할을 하고 있는 모범교회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지역민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을 통해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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