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시조시인이자 자유시인으로 활동중인 경북 의성출신 산강 김락기 시인이 지난 23일 서울시 성동구청에서 열린 제9회 `월간 문학세계`문학상 시상식에서 최근 발간한 4번째 작품집인 자유시집 `고착의 자유이동`으로 시부문 대상(상금 300만원)을 수상했다.

시 부문대상 수상작은 이수화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도창회, 박영교, 김종상, 윤제철, 김천우, 정선교 심사위원 등 총 7인의 심사위원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산강 시인은 수상소감으로“고착은 단지 고착으로만 머무는 게 아니다. 저 아득히 머나먼 하늘가 희미한 별자리 근처에라도 닿아서 틔울 수 있는 씨앗을 품고 있기 때문”이라며 “시조에 이어 시에서까지 어느 정도 인정받다니 다행이다. 태작을 대상으로 뽑아주신 분들께 거듭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kjh@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