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석 목사 청년부흥회 인도

박진석 목사(포항 기쁨의교회·사진)는 청년부흥회가 열린 최근 사도 바울이 사역 말기에 쓴 유언을 가지고 은혜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박 목사는 이날 오후 8시부터 시작된 부흥회에서 `승리와 임무완수`란 주제 설교에서 “선한 싸움과 달려갈 길을 마쳤다는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청년들도 하나님 나라의 소원을 잉태할 것과 이것을 빼앗으려는 마귀와 싸울 것”을 당부했다.

그는 “신앙은 혼자 하는 사역이 아니라 계주경기와 같아 다음세대에 바통을 넘겨줘야 한다”며 바울이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바통을 넘겨 준 사실을 전했다. 그런 후 “하나님의 비전과 목표가 선명한 자가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며 “청년의 때에 목표의식을 선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니엘의 삶처럼 각자의 분야에서 신앙적 비전이 선한싸움 가운데 열려야 한다”며 “선한 싸움은 십자가의 길로 때론 고생과 힘듦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성령이 역사하더라도 하나님과의 관계에 깨어있지 않으면 그의 뜻을 온전히 이룰 수 없다”며 “하나님의 뜻 가운데 친밀한 관계에 깊이 있게 깨어있는 자만이 이기게 되며 끝까지 달려 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신앙생활은 이기게 디자인 돼 있다”고 전제하고 “못 이기면 왜 이기지 못했는지 원통해하며 하나님께 여쭈어 원인을 알아내고 극복함으로 훈련하고 연단되어져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선한 싸움 후 의의 면류관을 바라봤다며 “이 땅의 상은 겸해 주시는 것이며 궁극적인 상은 하늘에 있다. 그러므로 자기 몫에 얼마나 충성과 최선을 다했는가가 중요하다”며 “신앙생활을 너무 편안하게 하려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정미정 간사(기쁨의교회)는 “특별히 이번 부흥회는 저의 신앙생활을 뒤돌아보게 하는 시간이 됐다”며 “주님의 증인된 삶을 살기 위해 겪어야 할 고난을 감수 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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