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전 5시께 장성동 한 원룸에 들어가 흉기로 B씨(43·여)를 위협해 현금 14만원과 카드를 훔쳐 6회에 걸쳐 160만원 상당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5년 전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포항에 와 선원으로 일해왔으며 최근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관계자는 “A씨는 도주이동경로의 혼선을 주기 위해 택시를 3번이나 갈아타고 훔친 카드는 하수구에 버리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면서 “800여대나 되는 택시를 4번씩 일일이 탐문수색해 A씨를 붙잡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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