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주년 기념행사 다채

▲ 천주교 대구대교구 대구관구 대신학원은 개교 30주년을 기념해 최근 3일간 다채로운 행사를 열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대구관구 대신학원 개교 30주년을 기념해 최근 3일간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대구가톨릭대학교 남산동 유스티노 캠퍼스에서 첫날 기념미사와 기념식수, 축하연, 기념 강연 및 토론회를 개최했고 이튿날과 3일째 되는날까지 지난 30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30년을 향해 나아갈 축제의 장인 선목제가 열렸다.

첫날 봉헌된 기념미사는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의 주례로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 안동교구 권혁주 주교, 성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이형우 아빠스와 교구 사제가 공동집전했다. 이날 인사말을 통해 조환길 대주교는 “일제강점기에 폐쇄되어 다시 재개교해 오늘의 신학교가 있기까지 애쓰신 이종흥 몬시뇰, 김영환 몬시뇰, 정달용 신부님 그리고 사제양성을 위해 헌신한 역대 학장님들과 선생님들에게 감사드리고 모든 분들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교회의 수많은 사제를 양성하고 배출한 대구관구 대신학원은 1914년 10월3일 성 유스티노 신학교로 개교, 1918년 주재용(제4대 대구대교구장) 신부를 첫 번째 사제로 배출하며 사제 양성 교육기관으로 성장하던 중 1945년 3월 19일 일제에 의해 강제로 폐교됐다. 이후 대구 신학생들은 서울의 성신대학, 광주가톨릭대학교에서 위탁교육을 받았으며, 1982년 3월1일, 45명의 신학생으로 다시 개교해 현재의 대신학원으로 발전했다.

/윤희정기자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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