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진행… (주)신도건설 현장 인수 의지 보여

속보=포항시 북구 득량동 옛 신도브래뉴 아파트 현장 공매<본지 5월15일자 7면 보도>가 18일부터 다시 실시된다.

10일 대한주택보증(이하 대주보)에 따르면 득량 신도브래뉴는 지난 5월 8일 열린 2012년 제2회 대한주택보증 공매에서 유찰된 지 한 달여 만이다.

대주보는 이 현장을 오는 18일부터 7월5일까지 진행될 예정인 제3회 대한주택보증 공매 물건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하지만 원 시행사인 ㈜신도종합건설은 여전히 이 현장을 인수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신도건설 관계자는 “여전히 득량 신도 브래뉴 현장을 인수할 계획이 있다”며 “현장 인수를 위해 자금조달 등의 여러 가지 문제가 원만히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득량 신도브래뉴 건설 현장 하도급업체들은 여전히 밀린 대금을 받지 못해 노심초사하고 있다.

한 하도급업체 관계자는 “공매 최초가 516억원 상당에서 현재 187억원 수준으로 재공매가 실시될 예정이지만 신도건설의 자금난 때문에 인수를 확신할 수 없어 걱정이 앞선다”며 “이 현장을 신도가 아닌 타업체가 인수하면 밀린 공사 대금을 받지 못해 우리 뿐만 아니라 공사에 참여한 모든 업체들의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했다.

한편, 옛 신도브래뉴는 ㈜신도종합건설이 지난 2008년 7월 포항시 북구 득량동 151-1 일대 부지(면적 2만758㎡)에 착공했다. 그러나 시행사의 자금난 등으로 지난해 4월 공정률 63.5%에서 목표 대비 실행 공정률이 뒤처져 대주보로부터 분양보증 사고 사업장으로 지정됐다.

지난해 공매 물건으로 등록될 당시 516억6천142만7천원이었던 최저 입찰가는 오는 18~19일 열리는 재공매에서 187억3천734만5천원으로 진행되며, 공매가 5차까지 진행됐을 시 172억8천273만3천원까지 떨어지게 된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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