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m허들서

포항시청 육상실업팀의 김병준 선수가 한국 최고 기록 보유자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김병준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대전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제66회 전국육상선수권대회 110m허들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병준은 7일 열린 110m허들 결승전에서 13초79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박태경(광주시청) 13초 83, 원종진(청주시청) 14초12를 따돌리고 1위를 했다. 2위를 한 박태경은 한국기록보유자이자 아시안게임 2위를 했던 국내 최강자로 군림해왔다.

장전수 포항시청 육상팀 감독은 “김병준은 그동안 피나는 훈련과 노력으로 실력이 갈수록 나아지고 있다”며 “특히 이번 대회에서 국내 1위인 박태경을 이김으로써 이 종목 국내 최강자의 입지를 구축해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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