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일 용주사서 청년대회 염태영 시장·혜민 스님 강연

▲ 염태영 수원시장(왼쪽)과 혜민 스님.

우리나라 청년 불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2012 전국불교청년대회`가 9일부터 10일까지 대한불교 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용주사에서 개최된다.

대한불교청년회 경기지구가 주관하는 제31회 전국불교청년대회는 청년, 효를 노래하다(정조의 꿈, 효 문화강국을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전국 1천200여 불청인들이 모인 가운데 9일 오후 7시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세계 32개국 청년대표 40여명이 동참하는 가운데 열리는 올해 행사는 첫날 본행사에서 `효성지 선포식`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며, 둘째날은 수원화성행궁 탐방과 청춘대화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수원화성박물관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되는 `청춘대화`행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뉴햄프셔대 교수로 있는 혜민 스님과 환경시민운동가 출신의 염태영 수원시장이 초청돼 `우리시대란 무엇인가`, `젊은이가 가져야할 비전은 무엇인가`를 이야기한다.

청춘대화에서는 사회 문제와 젊은이의 역할 그리고 꿈을 잃은 시대를 살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을 이야기한다. 또 일반시민들에게 `나눔`과 `위로`를 말할 예정이다.

혜민 스님(39)은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젊은날의 깨달음`이란 책을 쓴 인기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왕성한 SNS 활동으로 대중에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하버드대 재학 당시 출가해 화제를 모았던 혜민 스님은 `미국 최초 한국인 스님 교수`로 현재 미국 햄프셔 대학 교수로 있으며 국내에서는 혜민 스님의 에세이집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최근 7주째 베스트셀러 1위를 달리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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