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난해 이어 올해도 전국 최다 수상 영예
명품자원 홍보로 새 관광시대 여는 청신호 기대

▲ `2012년 한국관광의 별' 장애물 없는 관광자원부문에 선정된 이상화·서상돈 고택의 모습.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12 한국관광의 별' 최종심사에서 총 10개 부문 중 대구 경북이 4개 부문을 수상했고 3개 부문에 선정된 경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최다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경북은 생태관광자원부문에 `울진 금강소나무 숲', 체험형 숙박부문에 `영주 선비촌', 휴가문화 우수기업부문에 `포스코'가 선정됐다.

대구는 3·1만세운동길과 이상화 고택 등 대구의 근대사를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 대구근대골목이 장애물 없는 관광자원 부문에 선정됐다.

체험형 숙박 `영주 선비촌'
휴가문화 우수기업 `포스코'
생태관광자원 `울진 금강소나무 숲'
장애물 없는 관광자원 `대구근대골목'

▲ `한국관광의 별' 생태관광자원부문에 선정된 울진 금강소나무 숲.

`한국관광의 별'은 국내관광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창의적·혁신적인 발상으로 관광발전에 이바지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하고자 2010년 처음으로 제정되어 국민이 직접 선정에 참여하는 국내 관광분야 최고의 상이다.

선정 단체는 12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시상금(500만원)을 받는다.

울진 금강소나무숲은 생태 관광분야에서 9개 지방자치단체의 관광자원 예비 후보에 올라 온라인 투표를 통해 울진금강소나무숲, 창녕 우포늪, 보성 녹차밭과 함께 최고의 점수를 얻었다.

대구근대골목은 동산선교사주택, 3.1만세 운동길, 계산성당, 이상화·서상돈 고택, 영남대로, 약령시, 진골목과 최근 KBS2TV 드라마 사랑비 세트장으로 사용한 세라비 음악다방 등 대구지역 근대사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 약자들도 관람하기 편안한 관광코스다.

지난해 대구방문의 해에 언론, 파워블로거, 여행작가 초청 투어를 통해 일간지 특집기사 게재, 블로그 포스팅, SNS 홍보, 여행책자에 소개됨에 따라 대구의 대표관광지로 국내외에 알려진 대구근대골목은 컬러풀대구투어 상품을 통해 수학여행단, 청소년단체, 국내단체관광객의 필수코스로 2009년 3천19명, 2010년 6천859명, 지난해 3만여 명이 다녀가는 등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또 올해 근대골목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사랑비 방영 등에 따라 5월 말 현재 1만 9천371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대구의 대표관광지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대구시는 대구근대골목의 2012년 한국관광의 별 선정을 계기로 높아진 브랜드 가치를 적극 활용해 수학여행단, 청소년단체, 국내 단체관광객 유치 활동에 노력하고 중구청과 국내여행사연합회와 협력해 근대골목을 정기투어상품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상준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관광의 별 최다 수상을 통해 도의 우수한 관광자원이 또 한 번 범국민적 인증을 받은 만큼 이를 계기로 전략적 홍보마케팅과 친절한 관광서비스를 통해 `와서, 머물고, 다시 찾는 경북'의 관광비전을 실현해 새로운 관광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인교·이곤영·주헌석 기자

    서인교·이곤영·주헌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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