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여명의 건각들 참가

▲ 2일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전국 5천500여명의 마라토너들이 출발 신호에 맞춰 출발하고 있다.
4대강 사업으로 새롭게 조성된 낙동강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무대로 힘차게 달리는 `2012 안동 낙동강변 마라톤대회' 가 2일 전국 5천500여명 마라토너의 환호 속에 성황리 치러졌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이번 마라톤대회는 예년과 달리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강변에 설치된 자전거 도로를 처음으로 마라톤 코스로 사용했다.

낙동강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맑은 공기와 시원한 강바람을 만끽하면서 달리는 대회로 인식되기에 충분했고 강을 따라 달리는 코스 때문인지 많은 참가자들이 탄성을 자아냈다.

`강 따라 문화 따라 사람의 길을 달리다' 라는 슬로건 아래 치러진 이번 대회는 안동시가 주최, 안동시생활체육회와 육상연합회가 공동주관하고 안동교육지원청, 안동경찰서, 안동소방서가 후원했다.

대회 사상 최고의 인원을 돌파한 이번 대회는 총 5천527명이 참가해 5km(건강달리기), 10km,하프 등 3개 종목으로 치러졌다. 특히 코스주변 낙동강에는 윈드서핑을 비롯한 수상스키, 동력 페러글라이딩 등 다양한 생활체육 수상레져스포츠 이벤트 행사와 함께 하늘에서 펼쳐지는 역동적인 장면이 낙동 강변에서 연출되는 등 생동감 있고 화려한 축제의 한 마당이 펼쳐졌다.

이날 안동시는 새롭게 설계된 코스에서 대회가 치러지는 점을 감안해 안전대책으로 구급차, 쉼터운영, 코스안내 등 운영요원과 자원봉사요원 등 600여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마라톤 동호인들로부터 찾아오는 마라톤대회로 자리매김했고, 4대강 사업으로 친환경 녹색공원으로 거듭난 낙동강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홍보할 수 있는 계기도 됐다”고 말했다.

안동/권광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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