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여명의 건각들 참가
낙동강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맑은 공기와 시원한 강바람을 만끽하면서 달리는 대회로 인식되기에 충분했고 강을 따라 달리는 코스 때문인지 많은 참가자들이 탄성을 자아냈다.
`강 따라 문화 따라 사람의 길을 달리다' 라는 슬로건 아래 치러진 이번 대회는 안동시가 주최, 안동시생활체육회와 육상연합회가 공동주관하고 안동교육지원청, 안동경찰서, 안동소방서가 후원했다.
대회 사상 최고의 인원을 돌파한 이번 대회는 총 5천527명이 참가해 5km(건강달리기), 10km,하프 등 3개 종목으로 치러졌다. 특히 코스주변 낙동강에는 윈드서핑을 비롯한 수상스키, 동력 페러글라이딩 등 다양한 생활체육 수상레져스포츠 이벤트 행사와 함께 하늘에서 펼쳐지는 역동적인 장면이 낙동 강변에서 연출되는 등 생동감 있고 화려한 축제의 한 마당이 펼쳐졌다.
이날 안동시는 새롭게 설계된 코스에서 대회가 치러지는 점을 감안해 안전대책으로 구급차, 쉼터운영, 코스안내 등 운영요원과 자원봉사요원 등 600여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마라톤 동호인들로부터 찾아오는 마라톤대회로 자리매김했고, 4대강 사업으로 친환경 녹색공원으로 거듭난 낙동강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홍보할 수 있는 계기도 됐다”고 말했다.
안동/권광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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