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기 전국조정 여대·일반부 종합우승

▲ 제38회 장보고기 전국조정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포항시청 조정팀 선수와 김구현 감독이 시상대에서 우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포항시청 조정실업팀이 전국을 호령했다.

포항시청 조정팀은 제38회 장보고기 전국조정대회에서 금메달과 은메달 각각 2개씩을 따내며 여대 및 일반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부산 서낙동강조정경기장에서 개최됐다.

한국조정의 간판스타인 포항시청 문보란은 경량급싱클스컬에 출전, 안다인(경기대학)과 조정은(화천군청)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박은영과 라혜미가 짝을 이루고 무타페어에 출전, 7분41초31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추가했다. 2위 충주시청을 2분21초차로 멀찌감치 따돌렸다. 싱글스컬의 정연정과 쿼터러플스컬의 정연정, 라혜미, 주은민, 정연정조는 끝까지 분전을 했으나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종합우승을 놓고 피말리는 접전을 펼쳤던 포항시청과 충주시청의 대결은 대회 마지막날 포항의 승리로 판가름났다. 여대 및 일반부 마지막 경기인 싱글스컬 종목에서 포항시청의 정연정 선수(2위)가 충주시청의 조수잔 선수(4위)를 제치고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결정났다.

포항시청과 충주시청은 종합점수 49점으로 동점을 이뤘으나 대회규정상 금메달 개수 동일시 은메달의 개수가 1개 많은 포항시가 종합우승을 거머쥐었다.

김구현 포항시청 조정감독은 “이 모든 결과는 포항시의 아낌없는 지원과 이번 대회에 대비해 새벽과 야간훈련을 강도 높게 소화해 준 선수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성취한 영광이였다”며 우승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한편, 남자고등부에 출전한 대동고등학교 박영호(3학년)와 서윤섭(3학년) 선수는 싱글스컬에서 나란해 2, 3위를 했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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