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불광정사 야외무대

▲ 포항 대성사 전경.
부처님 오신날을 봉축하고 지역민들의 정서 함양을 위한 산사음악회가 열린다.

대한불교 조계종 포항 대성사(주지 운붕 스님)는 오는 28일 오후 3시 포항시 북구 신광면 반곡리에 위치한 분원인 불광정사에서 `부처님 오신날 산사음악회`를 마련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이자연, 허성희 등 인기가수 초청 공연 외에도 소원등 달기, 국악·전통무용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마련돼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가족 단위 나들이 객들에게 잊지 못할 봄날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산사음악회를 주최한 대성사 운붕 주지 스님의 4집 앨범에 수록된 `어머니` `세월` 등을 들려주는 야외무대도 나들이객의 발길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노래하는 스님`으로 유명한 운붕 스님은 무형문화재 이매방 선생으로 부터 살풀이를 사사했으며 그동안 포항문화예술회관 등지에서 살풀이 공연을 가진 바 있다. 이외에도 산사음악회를 열어 문화예술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다.

이번 음악회의 경우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나들이 나온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공연을 선물한다는 뜻에서 기획됐다고 한다.

아늑한 자연의 품속에서 잔잔한 감동으로 남겨질 이번 음악회는 부처님 오신날에 맞춰 소원등 달기 및 축원으로 시작된다. 이어 봉축대법요식과 이자연, 허성희, 강달님, 여연 등 인기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감칠맛 나는 노랫소리를 들려주게 된다. 이외에도 지역 국악단의 우리민요와 전통무용을 펼치는 특별 무대도 마련됐다.

운붕 주지 스님은 “불자들에게는 부처님 오신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사찰을 찾은 지역민들은 정해진 일상의 틀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조용히 노래선율에 젖을 수 있는 특별한 음악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54) 241-5931.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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