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대구국제육상경기에 참가하는 미국의 단거리(100m, 200m) 대표선수 저스틴 게이틀린(Justin Gatlin·사진)이 14일 오전 11시께 대구체육고등학교에서 원포인트 레슨을 실시한다.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대구초·중학교 육상 대표선수단 및 대구체육고등학교 육상선수를 대상으로 자신의 비법을 전수한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5년 헬싱키 세계선수권(이상 100m)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목에 건 게이틀린은 자타가 인정하는 세계적인 스프린터. 11일 도하에서 열린 삼성다이아몬드리그 경기에서 9.87초의 기록을 세워, 2012년도 시즌 최고기록 보유자인 우사인 볼트(Usain Bolt)의 9.82초에 이어 두 번째 좋은 기록을 남겼다.

이번 원 포인트 레슨은 학교운동부 활성화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대구교육청 우동기교육감의 적극적인 제의에 의해 극적으로 이루어지게 됐다. 우 교육감은 지난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때도 최고급 스타로 떠오른 여자 100m허들 금메달리스트 셀리 피어슨(Sally Pearson, 호주)선수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제의, 출국 직전에 성사를 시킨 경험이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게이틀린은 단거리계의 최고 스타급 선수인 만큼, 이번 원포인트 레슨에 참가하는 대구시 초·중학교 육상대표 선수단 및 대구체육고등학교 육상선수들은 세계적인 선수에게 직접 지도를 받을 수 있는 행운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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