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고·경북대 열린인문학센터 MOU

`과학도 인문학의 토대 위에서 이뤄져야 합니다`

과학중점학교인 대구경상고등학교(교장 권희태)는 오는 8일 오전 11시30분 학교 시청각실에서 경북대학교 인문대학 열린인문학센터(센터장 김석수)와 MOU를 체결한다.

이번 MOU체결은 과학중점과정 학생들에게 인문학과의 소통을 통해 인간 중심의 가치 실현과 인류애 및 도덕성을 갖춘 과학 인재육성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아울러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고교-대학 연계 교육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과학중점과정 학생들은 MOU의 세부적 추진 계획에 따라 `과학중점과정 학생들에게 들려주는 인문학 이야기`라는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다. MOU체결을 시작으로 경북대 김석수, 김정철, 정재훈 교수 등의 문학, 역사, 철학 특강이 오는 6월까지 펼쳐지며, 앞으로도 양 기관이 학술교류 및 인문학 교실 운영에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경북대 열린인문학센터와의 MOU체결은 인성과 잠재력을 고려하는 입학사정관제에도 대비하는 효과적이고 유익한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경상고는 지난 1월에도 경북대학교 과학교육연구소와 MOU를 체결해 `진로 탐색을 위한 교수초청 과학특강`, `경북대 과학교육연구소와 연계한 R&E(과제 연구)` 등 대학교수의 경상고 방문 특강을 실시했다. 또 학생들이 대학 학과 실험실을 찾아가 과학 실험 실습을 함으로써 전공학문에 대한 원리 이해를 쉽게 하고 과학에 대한 안목을 넓히는 등 지역 대학과 연계한 과학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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