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의 수양관은 이 교회가 영덕군 남정면 도천리 한 초등학교 폐교를 매입해 1년여 간 리모델링을 마치고 이날 문을 열었다.
기쁨의 수양관은 2층 규모로 1층에는 60석의 식당, 20평 방 2개, 10평 방 2개, 54평 예배실, 샤워실, 화장실로 꾸며져 100여명의 이용이 가능하다.
2층은 30평 규모의 휴게실과 주변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로 설치됐다.
넓은 운동장은 주차장으로 체육시설로 활용토록 했다.
수양관 주변에는 천연기념물 514호로 지정된 도천숲이 펼쳐져 있다.
장사해수욕장과 도천저수지와는 자동차로 3~5분 거리에 있어 교회 수련회 장소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박진석 기쁨의교회 담임목사는 “청정한 영성의 샘물이 흘러가는 태백의 예수원과 같은 은혜가 기쁨의 수양관에서 도천마을과 포항과 한국교계와 전 세계로 흘러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천리 주민들은 “마을 입구의 흉물스러운 폐교가 아름다운 수양관으로 탈바꿈해 마을이 환해진 것 같다”며 “수양관을 찾는 교인들로 주민소득이 향상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양관 리모델링 비용은 이 교회 이종학 원로장로, 김선양 권사 가정이 부담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